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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주식] 반도체주 반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오를까

[요즘 뜨는 주식] 반도체주 반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오를까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주가 반등한 가운데 원자력 관련 주와 두나무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은 15일 전 거래일보다 각각 1.01%(700원), 4.9%(4,600원) 오른 7만 100원, 9만 8,400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연일 하락 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반등하며 기관, 외국인 동반 순매수 유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거래일째 상승한 끝에 7만 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의 7만 원대 회복은 지난 12일 이후 사흘 만이다.

그런데도 삼성전자 주가 약세를 보는 의견이 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DRAM 가격 및 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에 있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은 부정적인 상황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라고 봤다. 다만 2022년에도 영업이익 증익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있어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10월 1일 이후 빼앗겼던 10만 원의 고지를 찾을 수 있을까? SK하이닉스는 9만 1500원까지 떨어졌던 1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만 8000원대까지 회복한 상태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아직은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경기 및 업황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직 업황 측면에서 다운 싸이클이 단기에 끝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 주가가 업황 둔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스태그플레이션 등 경기 위기 발생 우려까지 반영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 반도체 주식 밸류에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유동성 전년 대비 증감률이 당분간 상승 전환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반도체 업계 최고 기업 및 순위 [자료=Counterpoint]
반도체 업계 최고 기업 및 순위 [자료=Counterpoint]

송 연구원은 "만약 향후 경기가 위기 상황까지 가지 않고, SK하이닉스 실적이 당사 전망치와 부합한다는 가정하에서라면 동사 주가의 향후 낙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DRAM다운 사이클 진입에 따른 실적 우려가 큰 구간이고, 향후 진행되는 DRAM 서버 가격 하락 폭을 좀 더 확인한 후에 주가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4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내렸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 개선으로 기대 보다 높은 실적이 기대되고, 4분기에는 DRAM, NAND 가격 하락으로 이익 규모는 감소하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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