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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국증시] 포스코와 카카오는 반등할까?...증시는 미국증시∙실적에 내림세

포스코와 카카오, 실적은 긍정적
금일 증시는 오름세 전망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미국증시의 부진과 희비가 갈린 업종별 실적 영향에 모두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0.72% 내린 3027.19를 코스닥은 0.40% 하락한 1007.76을 보였다.

전문가는 이날 증시에서 포스코와 카카오가 아쉬운 주가 상황을 벗어날지 주목했다.

포스코는 철강 부문 이익 증가에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국 경기 우려와 원자재 시장 개입으로 철강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약해졌지만, 견조한 이익 모멘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원자재(석탄) 가격 개입에 따른 영향이 예상되나 과거보다 높아진 견조한 실적 이어지며 주가 반등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포스코 사옥 포항제철
포스코 제공

카카오는 적자 사업이 흑자 전환해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플랫폼 업체들의 성장이 강제가 아닌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선택이었던 만큼 카카오 주요 사업의 성장과 주요 역할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카카오의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며 특히 플랫폼 사업이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수요와 공급을 확대하는 순기능도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주요 사업의 성장과 플랫폼의 역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종목 장세를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최윤아 연구원은 "미국증시 개별 기업 쏠림 현상과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에 종목 변동성 주시하며 하락했다"라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했고 화학,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매도 폭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쉬어가는 흐름과 실적 발표 후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며 하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호실적에 제약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한유화의 실적 부진에 화학주 전반이 부진이 보였다.

조선업종은 선가 상승, 후판가 부담 완화, 유가 상승에 따른 해양플랜트 재개 기대 등이 겹치며 강세가 특징적이다. HMM은 오버행 이슈(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로 급락하며 해운주가 약세 보였다.

김지웅 과장은 "대부분 업종이 보합권 등락하는 가운데 의류, IT, 철강 등이 약세"라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2차 전지 매물 출회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최윤아 연구원은 "전일 테슬라의 상승분 반납에 2차 전지 관련주 매물 출회되며 소폭 하락"했다고 최윤아 연구원은 전했다. 김지웅 과장은 "코스닥은 최근 반등에 따른 피로감과 외인, 기관 동시 매도세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고 외국인이 1,200억 가까운 순매도세로 강도가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에선 위메이드의 급등세가 지속되며 블록체인 접목에 따른 모멘텀이 유지되며 게임업종 강세가 나타났다.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증가 전망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상승세다. 업종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엔터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방송, 제지, 의류, IT 등이 약세다.

코스피 코스닥 환율 하나은행 2021.10.27
하나은행 직원들이 27일 오전 딜링룸에서 업무를 보고있다. 딜링룸의 지표가 코스피 지수의 하락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편 오전 장 특징주로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LG생활건강, 아이센스, 이연제약, 리메드 등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중남미에서 건설장비 138대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아이센스는 3분기 호실적 전망에 급등했고 이연제약은 큐로셀 CAR-T 항암제가 식약처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리메드는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했다.

한편 전문가는 금일 증시가 기업 실적과 전망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력 기업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및 업황 전망 제시 효과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는데 오늘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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