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메디칼·SK하이닉스·SK바이오사이언스·카카오·초록뱀미디어·KG케미칼도 상위권
가격 매력이 큰 업종에서 검색 상위권 주식들이 포진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2일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등 3대 핵심 업종 가격 매력이 크다"라며 "아직 국내 주가 상승 추세 전환은 쉽지 않지만, 바닥을 잘 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42분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 세종메디칼, 진원생명과학, SK하이닉스,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전자우 등 가격 매력이 큰 업종이 포진됐다.
염승환 이사는 "(3대 핵심 업종의) 연말 연초 상승을 염두에 두고 비중 확대"를 조언하며 "위드코로나로 매출 회복이 기대되는 편의점, 의류, 주류, 백화점 업종의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요 지수에서 헬스케어(-0.1%) 업종은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심리 속에 하락했는데 국내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미국 헬스케어주와 다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메디칼(4,850원·26.8%)은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세종메디칼 최대 주주인 제넨셀의 한 관계자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내년 초 조건부 허가 신청 가능성을 언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233,000원·3.56%)는 노바백스가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는 노바백스 백신 승인이 국내의 승인 신청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진원생명과학(28,100원·-6.49%)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이 불가리아와 유럽의약품청의 임상 2상 시험 계획 승인으로 전날 급등했다. 이 회사 주가 하락은 전날의 급등세에 따른 하락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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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램 가격 선반영 분석 속에 삼성전자 순매수 1위
기준 D램 하락이 주가에 먼저 반영되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71,700원·2.58%) 여전한 반도체 업황 논란에도 불구 삼성전자가 2%대 상승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최윤아 연구원은 "4분기 DRAM 가격 하락이 주가에 먼저 반영됐다는 평가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라고 말했다. 이는 SK하이닉스(107,000원·0.47%) 또한 마찬가지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검색 상위종목 6위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DRAM Blended ASP 하락 폭을 10% 내외로 추정하며, 2022년 1분기부터 하락폭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2022년 3분기 중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을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검색 상위주 10위인 삼성전자우(66,000원·1.23%)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카카오(127,500원·1.59%) 관련 소식으로는 카카오페이의 상장이다. 카카오페이는 3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카카오페이가 상장은 카카오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DB 투자증권 황현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IPO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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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3,240원·17.18%)는 15% 넘게 상승했는데 신사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대체불가능토큰(NFT)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다. 이전부터 초록뱀미디어는 수익모델 진화의 전환점에 서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가장 열악한 방송사의 외주제작 수익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으로 보면 최대 성과를 기록했고 3분기에는 '오케이 광자매'로 더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동사는 본격적인 수익모델 진화의 전환점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KG케미칼(39,900원·9.92%)은 요소수 품귀 현상에 관련주로 여겨지며 급등했고 두산중공업(24,900원·3.53%)은 지난달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국내외 해외 수주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주가는 회사가 속한 기계업종에서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은 유일하게 하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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