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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인기주식] 삼성전자 6만전자, 셀트리온 램시마·트룩시마 활약, 카카오는 엔터·광고 성장 기대감

두산중공업·엔씨소프트·대한전선·카카오·지오엘리먼트·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검색 상위주
 <편집자주: 검색 상위종목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이들 주가가 왜 관심을 받는지, 어떤 전문가의 코멘트가 있는지 달아 다른 시각의 기사를 제공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11시 52분 기준 다음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주식에는 6만전자가 된 삼성전자와 3분기 실적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로 영업이익률 40%를 회복한 셀트리온, 엔터와 광고의 성장기대감이 나오는 카카오, 원전에 힘입어 지난 주 상승했던 두산중공업 등이 있다.

한국증시 인기주식 2021.11.11
다음 캡처

▲ 삼성전자(69800원·-0.57%), 사흘 만에 6만전자로..."내년 초 반등 예상"

삼성전자는 이날 사흘만에 6만원대로 들어갔다. 전문가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내년 초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DRAM 업황 우려 완화와 분기 실적 저점 형성 기대감에 연초부터 반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투자 확대 전망이 나온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이 반기지 않는 소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DRAM 판가가 하락세로 전환된 4분기 설비투자 조기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 비즈니스그룹의 시장 수준 증가를 위한 노력이겠지만 투자 확대는 투자자들이 반기지 않는 뉴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CES 혁신상'을 다수 받았다는 뉴스가 있다. 삼성전자 관게자는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21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로 총 4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며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TV가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CES 2022 기조연설을 맡은 한종희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통해 혁신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CES 2022 삼성전자
삼성전자 제공

▲ 셀트리온(210000원·-1.87%), 3분기 실적 감소에도 램시마, 트룩시마 덕봐

셀트리온은 전날 3분기 매출액 4010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 영업이익률 40.9%의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27%, 33%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낮다. 한화투자증권 김형수 연구원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7.5%, 16.7%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측은 저가 제품 비중이 늘어난 점과 아조비 매출 인식이 4분기로 지연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 수요 급증으로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의 공급량이 확대되고 트룩시마의 점유율 성장도 지속 중이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CMO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된 점, 타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도 계획대로 속도감있게 진행해 상업화를 앞당기고, 렉키로나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글로벌 허가 프로세스 및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40%대 회복의 배경에는 고마진의 트룩시마 매출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램시마IV의 국내 사이트 생산분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원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셀트리온 4분기가 전년대비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본다. 김형수 연구원이 전망한 셀트리온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121억원(전년 대비 +22.7%)과 영업이익 2543억원(+54.4%)다.

셀트리온

▲ 두산중공업(25600원·-0.39%), CES 2022 혁신상 수상

두산중공업은 지난 주 중국 원전 150기 건설에 주가가 오른 것과 CES 2022 혁신상 수상소식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주 중국의 원전 150기 건설 계획과 동유럽 국가들의 협력 기대에 두산중공업을 포함 원전주들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로 혁신상을 받았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열분해 전문기업인 리보테크와 협업 중이며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하루 0.3톤 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열분해가스 수소개질 파일롯 플랜트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향후 하루에 3톤 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상업용 플랜트 설계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의 사임에 그의 아들인 박재원 상무도 물러난다는 소식이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재원 상무는 전문 분야에 맞는 일을 찾아 독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 카카오(123000원·-0.81%), 엔터·광고 서비스 내년 성장국면

카카오는 글로벌 엔터 산업과 광고 서비스가 내년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윤예지 연구원은 "작년 카카오 실적 견인을 담당한 것이 비즈보드였다면 내년은 톡채널 광고의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비즈보드는 작년 연말 기준 일매출 10억원을 돌파했으며, 아직 확대할 지면이 많이 남아있어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엔터산업에 대해서도 윤 연구원은 "내년 엔터 산업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픽코마의 성장세와 래디쉬·타파스를 비롯한 북미 플랫폼의 본격적인 성장"이라며 "래디쉬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을 위한 글로벌 원천 IP 공급처로, 타파스는 카카오 웹툰 IP의 북미 유통 창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이 산출한 카카오 기업가치는 72조원, 목표가 1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다.

◆ 쎄미시스코 오늘도 상한가

이들 주식 외에도 ▲쎄미시스코(63400원·29.92%) ▲엔씨소프트(710000원·17.36%) ▲대한전선(1985원·-8.94%) ▲지오엘리먼트(21050원·5.25%) ▲SK아이이테크놀로지(161000원·0%) ▲ 게임빌(160700원·18.16%) 등도 검색 상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쎄미시스코는 10월 27일 이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쎄미씨스코 주가는 10월 27일 시가 1만900원에서 11일 전 거래일보다 21% 오른 5만9200원을 기록했다. 쎄미시스코 주가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 쌍용차 인수를 준비하는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 참가 등의 호재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 주식은 현재 투자위험 종목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투자위험종목 지정예고 후 08일의 종가가 3일전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하고, 08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3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라며 투자위험 종목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1265억원)을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50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963억원으로 55.78% 감소했다. 앤씨소프트 측은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향과 인건비, 마케팅비 등 주요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고객을 확장하기 위해서 IP 개발을 노력하고 있다"며 "모바일, PC, 콘솔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 회사로 도약 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가까운 시일 내에 신작 라인업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1일 6개월 보호예수 물량 5292만여주가 시장에 풀리며 지오엘리먼트는 이날 상장하며 공모가 2배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지오엘리먼트는 박막 증착 부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 2일,3일 가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5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회사는 이번에 유입된 자금을 생산능력 확장, 연구 개발, 기술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현국 대표이사는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글로벌 박막 증착 부품용 소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오엘리먼트 CI
IR큐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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