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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인기주식]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한 상승, 두산중공업과 카카오·현대차 등 상위주

<편집자주: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식'에 나온 주식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에 어떤 소식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은 어떤지 왜 관심을 많이 받는지 분석하여 투자정보에 도움드리고자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 CEO의 발언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국내 증시 검색 상위권으로 이어졌다.

22일 다음 포털의 '검색 상위주'에 따르면 삼성전자(75100원·5.48%)와 SK하이닉스(120500원·8.07%)가 검색 상위주에 들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의 글로벌 칩 부족 문제 완화 발언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심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2021.11.2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22일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서 양사의 주가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제공]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급등에는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급등과 내년 D램시장 안정과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 반영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우선주인 삼성전자우(69200원·4.53%)도 검색 상위주에 들었다.

양사의 주가에 대해 전문가는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상상인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산업계 공급망 차질의 완화와 코로나 재확산의 고비에 따른 주식 시장 변동성을 제외하면 외신발 소식내용이 추가적으로 확인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증시 인기주식 2021.11.22

◆ 두산건설 지분 넘긴 두산중공업, 리베이팅의 카카오, 전기차 미국 생산 가능성의 현대차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지분의 54%를 큐패키탈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매각 후에도 두산건설 지분 46%를 계속 보유한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경영권 매각에 성공함에 따라 두산그룹 입장에서는 건설 관련 리스크를 해소했다"며 " 두산그룹이 연내 자구안 졸업 시에는 작년 6월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선지 약 1년 반 만에 졸업하는 것이며, 이는 역대 최단 기간에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졸업하는 사례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내년 2분기 리레이팅(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가가 더 높은 수준을 형성하는 것)이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있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지난 17일 보고서에서 "카카오는 골목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규제리스크를 적극 타개해 나가며, 매출 성장성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2022년 2분기부터 강력한 리레이팅 재개될 것"이라며 "카카오 주가는 9월 빅테크 규제리스크 대두 이후 15.6% 하락하였는데 국정감사 이후 카카오 공동체별로 상생방안을 강구, 투자 심리의 회복, 성장성이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하며 기업가치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정의선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회장 재벌 2021.11.2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청년희망 ON 간담회서 인사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현대차는 BEV(배터리식 전기자동차)의 해외 생산거점 확보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과장은 "해외 생산거점 확보는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알라바마 공장을 활용해 현지 EV생산 대응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2023년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EV 경쟁 환경에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내년 전기차 미국 생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정 회장은 22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관련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에게 "내년부터는 아니고, 계획 중이어서 그 시기는 보고 있다"며 내년 전기차 미국 생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 다날, 대한전선, KEC, 알비더블유도 검색 상위주

이런 가운데 다날과 대한전선, KEC, 알비더블유도 검색 상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다날은 지난 주 외국인 주간 순매수 금액 171억원으로 코스닥 10위였으며 주간 수익률은 61.5%로 코스닥 1위였다. 다날은 싸이월드에 자사의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코인 결제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계속 올랐다.

대한전선은 지난 15일 미국에서 6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있다. KEC는 경북 구미 공장에 생산라인 고도화에 나섰다. 신한금융투자 고영민 연구원은 "2022년 2분기부터 캐파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넘치는 SI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알비더블유 상장 2021.11.22
[IR큐더스 제공]

알비더블유는 이날 상장했다. 이 회사 주가는 시초가보다 3850원 내린 3만8950원에 마감했지만 확정 공모가인 2만1400원 보다 높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알비더블유에 대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종합 콘텐츠 제작기업"이라며 "프로듀싱 역량 및 보유중인 저작권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이 전망되고 제작 대행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또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알비더블유 김진우 대표이사는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알비더블유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외형 성장 및 내재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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