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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조건부 사용허가 획득한 페루 상황은

​셀트리온 렉키로나 조건부 사용허가 획득한 페루는 코로나19 치명률 세계 1위 국가로, 숨진 국민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월 22일 기준 페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0만 명을 돌파했다. 11월 현재 하루 확진자는 1700명, 사망자 30명 수준으로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올 해 초 하루 확진자 1만여 명, 사망자 300여 명을 넘어섰던 적도 있어 코로나19 추가 확산세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이에 페루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마음대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으로 전망됐다. 페루 정부는 방역을 강화하고 백신 접정률을 높이기 위해 마흔다섯 살 이상 백신 미접종자들의 버스 탑승을 제한하겠다고 나섰다. 앞으로 백신 미접종자들이 폐쇄된 공간에 접근하는 것도 제한할 방침이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렉키로나가 페루에서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는 현지 시간 16일 페루 의약품관리국으로 부터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했다. 페루에서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은 의약품관리국의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의료업계 한 관계자는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다"며 "렉키로나는 중앙방역대책본부 11월 18일 집계 기준 130개 병원, 2만3781명 환자에게 투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