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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국증시] 코스피 유가·미국 금리 변수에도 상승, 코스닥은 약세

메타버스, NFT 관련주 상승 전환과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 상존
 <편집자주 : 한국증시 오전 흐름과 특징주, 전망을 소개합니다.>

한국증시는 24일 오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3001.17 (+3.84포인트·+0.13%) 코스닥 1010.01 (-3.71포인트·-0.37%)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2083억 순매수, 기관 2842억 순매도 이며 코스닥에선 외국인 206억 매도우위, 기관 38억 매수우위다. 전문가는 유가와 미국 금리 부담을 지적한다.

◆ 코스피, 유가와 미국 금리 부담에도 전일 낙폭 되돌림 시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낙폭의 되돌림을 시도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 긴축 리스크가 지속되고 미국이 비축유를 방출했음에도 유가가 상승하며 물가 부담 요인이 재부각되며 혼조 양상을 보였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소폭 상승 중"이라며 "내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유력 시 되는 점과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4116명에 달하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10년 실질금리는 -0.9%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피에서는 은행 등 금융주가 상승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11월 금통위 금리 인상 기대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은행 등 금융주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은 4 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며 삼성전자 미국 공장 증설 확정 소식에도 불구 반도체 장비 등이 약세를 보임에도 전기전자 매수를 유지중이다.

의료정밀, 제약, 음식료, 보험업종은 강세이며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은 약세다.

코스피 코스닥 환율 하나은행 딜링룸 2021.11.24
11월 24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다. [연합뉴스 제공]

◆ 코스닥, 기술주 차익과 금통위 앞두고 투심 부진

코스닥은 기술주 차익 실현과 내일 있을 금통위로 인해 투자심리가 부진한 모습이다.

김지웅 과장은 "금통위를 앞둔 경계심리로 투심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장비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 확진 급증 부각에 제약은 강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 중"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에선 통신장비주가 5G가 메타버스의 핵심 인프라라는 분석 보도 영향으로 강세다. 바이오주는 코로나 확진자 4000명대 영향으로 강세다. 다만 기술주는 약세다. 김다미 연구원은 "전주 코스피 대비 양호한 흐름 보였던 코스닥 지수는 기술주 차익실현에 3일 연속 약세"라고 전했다.

여기에 제약, 통신서비스, 유통 등도 강세다. 디지털, 엔터, 방송서비스, 출판 등은 약세였다.

◆ 오전 특징주는 씨젠, SK, CJ제일제당 등

이베스트투자증권 프리미엄 정보제공 서비스 블리온이 꼽은 오전 장 특징주 씨젠, SK, CJ제일제당, 인바이오젠, 애니플러스 등이다.

씨젠은 코로나 확진자 수 4000명 돌파에 급등했고 SK는 수소사업 진출 소식에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플라스틱 소재 사업 기대에 상승했고 인바이오젠은 비덴트 주식 취득 결정에 급등했다. 애니플러스는 메타버스 NFT 기대감에 상한가다.

◆ 국내증시, 상승 시도 속 변동성 확대 우려도

한편 금일 증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나온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최근 잇따른 주가 급락세를 보였던 메타버스, NFT 관련주들은 낙폭과대 인식으로 상승 전환할 수 있으나, 그동안 레버리지성 자금도 유입됐다는 점을 감안 시 장중 반대매매 물량 출회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급등, 미국 성장주 조정과 양호했던 선진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지수), 블락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기대감, 마이크론테크놀러지 강세에 따른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개선 전망 등 상하방 요인들을 소화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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