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한국증시 오전 흐름과 특징주, 전망을 소개합니다.>
20일 오전부터 하락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후에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는 미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상황과 터키의 금융 불안 변수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1% 내린 2972.09를 코스닥 지수는 0.44% 내린 996.90을 가리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과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하락하며 코스피가 3,000선을 하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스피는 재차 주목받은 오미크론 및 터키 금융 불안에 따른 우려에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연준 일부 인사들은 내년 3월 테이퍼링 종료 직후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네덜란드가 재봉소에 들어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에 따른 특별 연설을 예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코로나 독립기념일'을 선언한 바 있었지만 성급하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승리 선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터키 금융 불안도 변수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자 이에 따른 금융 불안이 지속 중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잘못된 통화정책이 상황을 악화일로로 치닫게 하고 있다"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아집과 터키 중앙은행 독립성 상실 상황을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IT 업종의 하락과 코로나19 테마의 방어를 보인다. 김다미 연구원은 "IT 업종 전반 하락이 약세를 주도하나 코로나19 관련 테마가 지수를 방어"라고 말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코스닥은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4%를 밑돌며 금리상승 우려가 약화하였고 코로나 우려 재부각에 제약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전 특징주는 ▲넥스트사이언스 ▲자이언트스텝 ▲일진디스플 ▲일진하이솔루스 ▲이지케이텍 등이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코로나 백신 나노코박스 보호 효과 입증 보도에 급등했고 자이언트스텝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급등했다. 일진디스플은 3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보도에 급락했지만,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차 내 수소탱크 중요성 부각 보도에 상승했다. 이지케이텍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원격의료 확대로 HIS연동 솔루션 적용 부각에 상승했다.
한편 전문가는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물량과 내년 성장 매력이 높아 보이는 관련주를 언급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내년 성장 매력이 가장 높아 보여 비중 확대를 언급한 종목으로 반도체와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자동차, 금융 업종 등을 제시했다. 또한 중소형 실적 성장주는 연말로 갈수록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승환 이사는 "12월 29일 배당락 이후부터 연초까지는 중·소형주들의 강한 랠리가 나온 경우가 많았던 만큼 반도체, 헬스케어 중심의 중·소형주도 조정구간을 이용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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