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1인을 위한 경제 뉴스를 써봅니다.>
1인 경제 오늘의 주제는 여행 욕구입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여행 욕구와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에 대한 설문조사 이후에 나온 것으로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곳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장소는 서울 강남대로에 있는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입니다. 이곳에 가면 우리나라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 콘텐츠 팝업 '로컬 트레인(Local Train)'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객은 이곳에서 국내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열차 모양으로 꾸며진 입구에 들어가면 ▲여행지 선택 ▲여행지별 관광지 체험 ▲맛집 콘텐츠 ▲여행 계획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된 공간들을 통해 간접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성격 유형(MBTI) 검사를 하면 16가지 유형에 따른 추천 여행지 확인도 가능합니다.
이벤트도 있습니다. 여행 다이어리를 꾸미고 인증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local_train)와 함께 업로드하면 현장 추첨을 통해 캐리어와 일회용 필름 카메라 등을 증정합니다.
이번 전시는 여행 욕구가 쌓여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온 이후 진행된 것이어서 눈에 띕니다.
종합 숙박ㆍ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자사 앱 사용자 7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62.9%가 내년에는 '무조건 여행을 떠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새해 여행을 마음먹은 이유는 절반이 넘는 54.2%가 '더 이상 참기 어렵다'라고 답해, 오래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심리 상태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인기를 끈 호캉스 즉 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내도 만족 못했기 때문입니다.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호캉스의 여행 욕구 해소 정도가 5점 만점에서 1.59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직장인들의 여행지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하는 일명 '워케이션'에 대한 좋은 평가도 같이 나왔습니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지난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인 926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85.2%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해서'(65.5%)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51.8%) '업무 집중도가 올라갈 것 같아서'(31.8%) 등을 긍정적 이유로 꼽았습니다.
특히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한 기업에 이직할 의향을 물으니 84.7%가 '예'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