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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 현황] 신규 295명
일본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에 육박했다.
24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95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3만 1276명이다.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고 밀접 접촉자도 늘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야마구치현은 현 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현재 상세 내용 공표를 준비 중이다.
또한 가나가와현에서는 현 내 첫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미국에서 귀국했던 30대 남성은 공항검역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미크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이후 발열 등의 증상으로 23일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델타 변이는 아닌 것으로 밝혀진 상태다.
앞서 전날 오사카부에 이어 교토부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 교토부의 경우 증상 유무 관계없이 모든 코로나 확진자를 입원하도록 하고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 중이다.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인 경우 숙박 요양 시설에 입소하도록 하고, 며칠마다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 중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전국에서 7819명에 이른다. 전날보다 두 배 가까운 3510명이 늘었다.
일본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현재 모두 200명이다. 오사카부에서 새롭게 초등학생 1명, 교토부에서도 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치바현에서도 튀니지에 체재 경력이 있는 1명의 감염이 처음 확인됐으며, 오키나와현에서는 미군 캠프 한센에 근무하는 일본인 종업원 등 4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한편, 이날 신규 사망자는 2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 8398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이시카와현 1명, 후쿠오카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8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71만 1336명이다.
최근 한 주간 PCR 검사건수는 일평균 4만 2937명이며, 확진자 수와 검사 수로 단순 계산한 양성률은 0.4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