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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국증시] 오미크론 부담 지속에도 상승

<편집자 주 : 한국증시 오전 흐름과 특징주, 전망을 소개합니다.>

한국증시는 24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상황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4일 연속 동반 매수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8만 원 회복하는 등 장 초반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며 "경기소비재 관련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스피에선 자동차와 반도체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생산 차질 타격 받았던 반도체, 자동차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현대차그룹 조직 개편 이후 전동화 전환 가속과 전기차 판매 목표치 상향에 자동차 업종이 강세"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 제네시스 전동화 전기차
HMG저널 캡처

코스닥 지수는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힘입어 게임주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김다미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상승했다"라며 "비트코인 가격 5만 달러 회복한 가운데 게임주 상승이 재개됐고 IT H/W-S/W 업종 간 순환매가 활발하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한국증시가 현 주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이번 주 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드러나면서 연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던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나, 국내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내림세가 비교적 짧게 그쳤다는 점에서 반등 폭도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라며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리스크가 드러나지 않는 한 국내 증시는 12월 말까지 현 주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한 코스피 밴드(변동 폭) 하향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코스피 3,000선 유지에는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반도체, IT 등 개별업종으로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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