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내일 증시 전망을 모으며 오늘 증시를 복기합니다.>
전문가는 28일 증시에 대해 개인 양도세 관련 매물이 반영될 것으로 본다. 그러면서 현 지수에서 등락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개인 양도세 관련 매물이 지수에도 반영 중으로 28일까지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견조한 종목에 있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연말 배당락일(28일)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의 양도세 회피 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고 봤고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도 "연말 마지막 주간 중 폐장일 2거래일 전까지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용 매도 물량 압박이 심화하는 경향이 있고 배당락 효과까지 겹치면서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의 투자 전략 조언은 다양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제조업 공급망 차질과 관련된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KB증권 시황컨설팅팀 관계자는 현 지수에서 등락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하고 긴축으로 선회한 통화정책 등으로 인해 주도 섹터의 부각보다는 로봇 등 개별 테마들의 빠른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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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증시 관망세 확산으로 혼조세
전문가는 27일 한국증시가 관망세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의약품과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삼성증권 신나정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확정 시점 및 배당락일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라며 "외국인이 의약품 업종을 주로 매수한 가운데, 기관투자자는 전기/전자 업종을 주로 사들였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부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계약 소식에 의약품과 의료정밀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폐배터리 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지며 화학 업종도 상승했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중에선 한미약품(+5.96%), 유한양행(+4.18%), F&F(+1.7%)이 올랐고, SK바이오사이언스(-6.49%), HMM(-4.16%), 삼성엔지니어링(-2.88%)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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