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4거래일 연속 SK이노베이션 순매수
연기금과 사모펀드, SK이노베이션 순매수 1위
국제유가는 낙관적 전망에 2개월만에 최고
기관 투자자들이 12일 SK이노베이션을 많이 순매수했다. 국제유가 상승세세 속에 2차전지 관련주들도 상승한 모습이다.
이날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의 라씨로에 따르면 투자신탁과 연기금, 사모펀드들이 SK이노베이션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특히 사모펀드는 전체거래의 7.64%에 해당하는 268억원을 SK이노베이션 순매수에 썼다. 연기금과 투신도 각각 461억원, 169억원을 순매수 했다.
전문가는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에 주목한다. 이날 SK이노베이션(+9.5%)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을 품은 LG화학(+5.3%), 삼성SDI(+5.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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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김세헌 연구원은 "배터리 관련주들은 금리 안정과 테슬라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로 상승했는데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가를 상향조정헸고 골드만삭스는 테슬라를 2022년 탑픽에 선정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일(미 동부시간) 전 거래일 대비 2.99달러(3.82%)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하루 변동폭도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글로벌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최근 카자흐스탄, 리비아,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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