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인기주식] 테슬라 순매수 금액 9766만달러, 나스닥·기술주 ETF도 순매수 상위권
<편집자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서 집계한 순매도 상위주를 소개하고 분석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12일 미국의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애플, 앤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주식을 많이 순매수한 가운데 나스닥과 기술주 관련 ETF 순매수도 많았다. 미국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전날 기준 ▲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9766만달러), ▲ 아이폰•아이패드•맥북으로 유명한 '애플'(3193만달러), ▲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IT기업 '앤비디아'(2208만달러), ▲ 윈도우 OS로 유명한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1605만달러), ▲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클래스 A 주식(910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열손가락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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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93% 올랐다. 테슬라의 상승 뒤엔 웨드부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인도량으로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1950년대 이후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변화를 이끌었다며 긍정적인 전망 영향이다.
애플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통한 자사 하드웨어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AR/VR 헤드셋 애플 헤드셋은 Mac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만 TSMC가 제조하는 4나노, 5나노의 듀얼 CPU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구글은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투자에 나선다. 신한금투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 그리고 아마존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은 한국의 그린에너지와 데이터 사업에 진출한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ESG 경쟁에서 타사보다 앞서나가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청정에너지 개발 사업에 주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기술주 및 기술주위주 나스닥 관련 ETF 이날도 순매수 상위
개별 기업 외 순매수 상위 ETF를 보면 ▲ 나스닥 100 지수의 일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6350만달러), ▲ 미국 최대 기술주 15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MicroSectorsTM Slct FANG Inn 3X Lvgd ETNs'(1318만달러), ▲ 나스닥 100 지수의 일일 실적 2배를 추종하는 'ProShares Ultra QQQ'(938만달러), ▲ NYSE FANG+TM Index 지수의 3배 값을 추구하는 'MicroSectorsTM FANG+TM 3X Leveraged ETN'(912만달러), ▲ ICE 미 재무부 핵심 채권 지수 투자결과를 추종하는 'iShares US Treasury Bond ETF'(781만달러) 등이 있다.
이중 'iShares US Treasury Bond ETF' 제외한 나머지는 나스닥 및 기술주와 관련되어 있다. 이는 실적 시즌과 나스닥 상승세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서상영 본부장은 "연준 정책 이슈는 완화된 가운데 시장이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기대하며 나스닥의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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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만에 최고치로 발표되었기는 하나 시장 예상치 수준이었던 점에 안도하며 소폭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가 0.11% 오른 3만6290.3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만5188.39 (+0.23%), S&P500은 4726.35 (+0.28%)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본부장은 "미 증시는 높은 수준의 물가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는데 예상 수준인데다 전월 대비 증가폭이 둔화되자 '피크아웃' 이슈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다만, 높은 수준의 인플레 지속 가능성은 이어져 3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여전해 매물 소화 과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물가 수준이 여전히 심각하나, 예상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에 더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인 꼽은 뉴욕증시 특징주로는 페이팔, 메타플랫폼스(옛 페이스북), 웰스파고다. 페이팔(-2.26%)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당사의 잠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한 후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하락 마감했고 메타플랫폼스(-0.33%)는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 소송과 관련한 반대 입장 서류를 제출했으나 기각당함에 따라 약세였다.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0.61%)는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근거로 당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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