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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사명 변경, 오프라인에 둔감해질 이마트 주가

이베이코리아, 지마켓글로벌로 사명 변경하며 그룹 디지털플랫폼 축으로
이커머스 사업비중 커진 이마트, 오프라인 업황변화 따른 주가민감도 약해질 듯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이베이코리아가 19일 사명을 지마켓글로벌로 변경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마켓과 옥션, G9를 거느리고 있다.

지마켓측은 "이베이코리아 브랜드 중 고객 충성도가 높고 브랜드 영속성을 유지하면서 신세계그룹의 디지털플랫폼 축으로서 미래 사업에서 더 큰 성장 기회를 찾는 의미로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날 법원으로부터 법인명 변경을 신청해 변경허가를 받은 이후 명칭 표기 변경 작업에 돌입했다.

지마켓글로벌 이베이코리아
[회사 제공]

◆ 지마켓글로벌, 그룹 내 디지털플랫폼 축으로

지마켓글로벌이 신세계그룹내 디지털플랫폼 축으로 된 가운데 이마트의 디지털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SSG닷컴, 지마켓, 옥션, W(여성쇼핑몰)을 주요 쇼핑몰을 품고 있는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거래액은 지난 2021년 3분기 기준 17,5조원(1분기~3분기 누적)으로 네이버(26.9조원), 쿠팡(24.6조원)보다 밀리지만 식품에서는 쓱닷컴 기준 2.5조원(2021년 추정치)으로 쿠팡(2.8조원)과 컬리(2.1조원) 사이에 있다.

전문가는 이마트 주가 흐름에 있어 이커머스 사업 비중 변화를 주목한다.

신세계 이마트 이커머스 그래프 2022.01.19
[키움증권 보고서 캡처]
지마켓 옥션 W SSG닷컴 쓱닷컴 신세계 이마트 이커머스 그래프 2022.01.19
[키움증권 보고서 캡처]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영향 으로 이커머스 사업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예년 대비 할인점, 레이더스 업황 변화에 따른 주가 민감도가 약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주가 흐름은 ▲ 할인점/트레이더스 업황 변화, ▲ SSG닷컴 IPO일정, ▲ 지마켓글로벌과의 시너지 효과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경민정 연구원도 "펜데믹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적 주가 조정은 있겠지만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주목한다"며 "2022년 이마트 내 온오프라인 균형 성장을 통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 발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제시한 이마트 목표주가는 각각 26만5000원, 2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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