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지지율 높은 후보가 청년 취업문제 잘 해결할 후보
이재명 "더 과감하고 세심하게 청년 일자리 지원"
윤석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미래"
안철수 "대한민국을 청년 기회의 땅으로"
차기 정부서 청년 역할 커진다
청년 취업문제를 해결할 대선후보로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
재경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교육부 발표 자료를 보면 '대졸취업률이 최근 1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어느 후보가 청년 취업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7.3%가 윤 후보를, 이어 36.9%는 이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당 안철후 후보는 13.2%,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는 3.7%를 보이며 심 후보를 소폭 앞섰다.
◆ 청년 지지율 높은 후보가 청년 취업문제 잘 해결할 후보로 지목
윤 후보가 쳥년 취업 현안에 대해 이 후보를 오차범위(±3.1%p) 내서 앞선 가운데 청년세대는 청년 취업문제를 잘 해결할 후보에 윤 후보에 대한 기대는 오차범위 밖이다. 윤 후보는 연령별 응답률에서 만18세~만20대(35.3%), 만30대(42.8%)를 기록하며 이들 연령대에서 각각 23.4%, 28.4%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섰다.
청년들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40%대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만18세~만20대(43.0%), 만30대(46.0%)를 보이며 이 후보(23.2%∙29.2%)와 안 후보(13.3%∙11.6%)에게 앞섰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달 27일 발표한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취업자는 31만2430명으로 취업대상자인 48만149명의 65.1%였다. 2011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다.
청년 구직자들이 구직 활동 시 어려움으로 꼽은 것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선 '인턴십, 실무경험 등 기회 부족'(23.8%), '취업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23.4%), '취업 준비 비용 등 경제적 부담'(19.8%)을 호소했다.
청년 구직 단념자수는 통계청 자료에서 지난 해 62만8000명을 기록했다. 구직단념자는 2018년 52만4000명 2019년 53만3000명으로 50만명선을 보이다 지난해 60만5000명으로 60만명선을 돌파하며 꾸준한 증가세다.
◆ 이재명 "더 과감하고 세심하게 청년 일자리 지원"
각 후보들은 청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 일자리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내놓으며 청년 일자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더 과감하고 세심하게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겠다"며 ▲ 임기 내, 청년 고용률 5%p 향상 목표 ▲ 효용성을 높이고 청년 눈높이 맞추며 자율성을 존중한 청년 일자리정책 ▲ 국민 내일배움카드 개편을 통한 청년지원금 증액 청년 ▲ 직업훈련기관 심사평가 요건 개선 ▲ 구직 포기 청년에 대한 취업 의지 회복과 도전하게 함 ▲ '청년 위기극복 1 : 1 프로젝트' 시행 방침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미래"
윤 후보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라며 "'일자리 문제 해결'을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밝힌 청년 일자리 방안은 ▲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 제공을 전재로 한 일자리정책 만들기 ▲ 일부 노조의 일자리 세습 같은 불공정 제도 개선 ▲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 자제 누구나 ▲ 도전하는 싶은 일자리 창출 ▲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 지원역할을 하는 대통령 될 것 ▲ 스타트업 천국 대한민국을 내세웠다.
◆ 안철수 "대한민국을 청년 기회의 땅으로"
안철수 후보는 청년 채용과 관련해 ▲현대판 음서제도 타파 ▲로스쿨과 고시제도 병행 ▲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 등을 내세웠다. 이외에도 ▲ 수시 전면 폐지 ▲ 민주화운동유공자 자녀 특별전형 등 공정 경쟁 없는 전형제도 폐지도 내세웠다. 다만 취약계층 및 농어촌 특별전형 존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을 청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차기 정부 청년 역할 키울 가능성 크다.
이들 후보는 차기 정부에서 청년의 역할을 키울 것이라며 청년 표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당사 기자회견에서 3040 장관 적극 기용 방안을 밝히면서 "청년 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 파트너"라며 청년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 해 12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년 세대가 정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부처에 청년 보좌역 ▲30대 장관 ▲중요보직 청년 세대 진출 등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재경일보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이뤄졌다. 여론조사공정은 지난 25일 하루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6%, 표본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 추출 및 가중값(림가중) 처리하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