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인기주식] 애플, 아이폰 매출 시장 전망치 상회
시장 불확실성에도 펀더멘털 개선은 현재진행형
애플의 저가 모델 아이폰 SE의 3세대 모델이 내달 조립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모델은 5G 이동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2년 만의 저가형 모델이 애플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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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애플 뉴스 및 루머 사이트 맥루머스는 지난 1월 1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3세대 아이폰 SE가 내달 최종 조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디스플레이 업계 컨설턴트 로스 영 발언을 인용해 밝혔다.
그는 본인의 트위터에서 5G 아이폰 SE가 오는 4월 말에서 5월말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4.7인치 디스플레이에 아이폰13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과 5G 이동통신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 SE 1세대를 2016년 3월에 출시했고 2세대는 2020년 4월에 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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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22년 회계연도 상 1분기(작년 10월부터 12월) 아이폰 매출 716억달러(전년대비 +9%)를 보이며 전년보다 1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부품 이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부품 생산차질 속 아이패드 부품을 빼서라도 아이폰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어 아이폰 SE3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올해 아이폰 실적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2년 만에 저가형 모델 출시도 예상된다"며 올해 아이폰 추정 출하량을 전년대비 6.7% 늘어난 2.5억대로 추산했다. 그는 "아이폰 신규 고객 및 교체 고객(5G 전환 2년차)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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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불확실성에도 공급망 관리 이상무...애플 전진은 계속된다
전문가는 애플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에도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서비스 매출액도 빠르게 늘고 있고, 장기적으로 AR/VR 및 애플카 등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통해 iOS(애플 운영체제) 생태계를 키우려고 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꾸준하게 매출액이 증가하고, 증장기 전망이 밝은 애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김형태 연구원은 "(애플은) 공급 차질 이슈가 잔존하는 현 시점에서 탁월한 공급망 관리 능력까지 증명했다"며 "예정된 신제품 출시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은 애플 주가를 끌어올림으로써 호응하는 모습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뒤 시간외 거래에서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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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회계연도상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239억달러(전년대비 +11%), 주당 순이익 2.1달러(+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애플 주가는 2일 오전 10시 56분 (미국 동부시간 기준) 현재 174.63를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조철희 연구원은 "애플의 1분기 매출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아이폰13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M1칩을 탑재한 맥 및 다양한 제품군에서 안정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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