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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에스디바이오센서∙씨젠∙셀트리온 진단키트주, 코로나19 검사 개편 속 상승세

[한국증시 인기주식] 진단키트주 상승 속 일동제약과 진원생명과학도 상승세
의료정밀 업종 23% 넘게 오르며 업종 상승률 1위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 고위험군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단검사 체계를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진단키트주가 상승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서울 송파구보건소 2022.02.03
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검사체계가 '선 신속항원검사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바뀐데 따른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무단 전재 및 DB 금지>

3일 오후 2시 39분 현재 휴마시스(35850원·26.23%)∙에스디바이오센서(78100원·29.09%)∙씨젠(63100원·15.99%) 등 진단키트 관련 주가가 두자리수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달 24일 일본에 729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STANDARD Q COVID-19 Ag Test'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여기에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미국 진단키트 소식 속에 소폭 상승중이다. 셀트리온 또한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등 2종의 진단키트에 대한 대규모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 때문으로 해석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0 항원 신속진단키트 ‘STANDARD Q COVID-19 Ag Test’. 회사 관계자는 자사 키트가 오미크론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아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제공]

셀트리온의 이날 보도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USA의 진단키트는 미국 조달청과 아마존 등 10여곳의 기업과 정부에 오는 4월까지 4000억원 규모의 진단키트가 공급된다.

셀트리온USA 측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10억개의 진단키트 공급을 발표한 가운데 제품 수요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1분기내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섹터는 9%대 상승률로 주요 섹터 중 1위다. 여기에 속한 42개 기업 중 한곳을 제외한 41곳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여기에 의료정밀 업종은 20%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4%대 상승률로 두 번째로 높은 업종인 보험업종보다 5배 넘는 상승세다.

셀트리온USA 신속진단키트 코로나19
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등 2종의 진단키트에 대한 대규모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셀트리온USA의 ‘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사진=셀트리온 제공]

◆ 일동제약과 진원생명과학도 상승

이런 가운데 일동제약(41900원·29.92%)과 진원생명과학(13550원·10.16%)도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효능 소식에 상승중이고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기업에 Plasmid DNA 공급계약(175만500달러 규모)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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