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한국증시] 코스피 상승과 코스닥 하락
<편집자주 : 한국증시 시작 상황과 오늘 전망을 정리해봅니다.>
한국증시는 10일 코스피의 상승과 코스닥의 하락으로 시작하고 있다. 양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코스닥이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코스닥은 0.71% 내리며 각각 2775.38, 904.04를 보였다.
전문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주의 상승주도, 리오프닝에 대한 관심, 원자재 가격 상승에 주목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3만5768.06(+0.86%), · S&P500는 4587.18(+1.4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만4490.37(+2.08%),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은 2083.50(+1.86%)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미 10년물 금리가 1.9% 초반대에서 움직이면서, 미 증시는 안정된 우상향 흐름을 보였고 특히 메타플렛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어 엔비디아(+6.4%), 마이크론(+4.8%) 등 미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7MA 일간 확진자수가 20만명대로 줄어들고, 미 정부의 마스크 의무화 철회를 발표하면서 리오프닝 업종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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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리오프닝, 원자재 강세 주목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 투자 전략으로 반도체, 리오프닝, 소재 관심을 꼽았다.
미국과 유럽 정부의 대규모 반도체 산업지원은 국내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업체에 긍정적입니다. 여기에 구리, 알루미늄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일 미국증시에서도 반도체 및 장비업체가 상승의 선두에 섰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겠고 전일 뉴욕주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면서 리오프닝(여행, 레저, 항공, 유통, 화장품, 음식료 등)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원자재 가격 강세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철강, 화학 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 IT와 금융, 그리고 경기민감주 유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고 나정환 연구원은 "리오프닝 업종인 엔터테인먼트 종목이나 판매가 인상이 가능한 음식료 업종의 비중 확대로 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는 금일 증시에 미국 소비자물가 경계심리와 옵션만기일을 주목한다. 일각에선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본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 경계심리와 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으로 전반적인 지수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금일 국내 증시는 성장주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본부장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짙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 후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미국 금리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강세는 제한되고 있다. 달러 약세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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