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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에 출렁인 한국증시

[한국증시 노트] 증시와 투자동향 요동친 점심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면전 가능성은 낮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긴장이 다시 격화되었다는 소식에 한국증시가 출렁거렸다. 한국증시는 우크라이나가 친러 성향 분리주의 세력인 루간스크공화국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는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 발언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17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4%, 0.16% 오른 2752.71, 879.52를 가르키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올랐지만 해당 소식이 나온 때에는 투자동향 변화로 증시가 영향받았다.

한국증시 중간 2022.02.17
다음 캡처

◆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동부지역, 러시아 호감도가 높은 지역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동부지역은 러시아의 호감도가 높다. 루간스크공화국이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은 크림반도처럼 러시아로의 병합을 희망하고 있다.

전문가는 우크라아나의 실수로 인한 공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병합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의 실수를 빌미로 공세에 나설 가능성은 있지만 그러나 제한적 규모, 장소에서 벌어지는 국지전 성격에 그칠 것"이라며 "러시아에게도 전쟁에 따른 대가는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 평정 되찾은 외국인, 그리고 개인의 매도세

해당 소식이 있고난 후 가장 민감하에 반응한 투자자는 외국인과 개인이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순매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당 소식 이후 매도세가 더 깊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가 잠깐 꺽였을 뿐 이후 계속 유지되는 것과 다르다.

코스닥에선 순매도세였던 외국인은 매도 물량이 쏟아냈지만 이후 매도를 줄였다. 반면 개인은 매수를 급격이 늘리다 매물을 쏟아냈고 이후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과민반응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해당 이슈가 러시아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이어질지 관련해서 의구심과 과민반응 인식에 곧바로 낙폭 일부 회복했고 추가적인 상황 전개에 대한 경계심리 유입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2740~2750선에서 등락 반복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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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예프 기념식 2022.02.16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회의사당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국민통합을 위한 통일의 날을 가졌다. [사진=신화/연합뉴스]<무단 전재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