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연간 수익률 상승 여력 커
대만 IT 1월 실적 속 반도체 매출 상승 주목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1분기 매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는 1분기 매출에 주목하며 연간 수익률 상승 가능성에 주목한다.
4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는 올해 13%의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 한상희 연구원은 "시장 약세로 올해 수익률이 저조하지만 1분기 매출이 가이던스(전망치)를 3% 초과한다면 연간 수익률 상승 여력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TSMC는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722억 대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상희 연구원은 "1월 매출이 높으면 분기실적도 양호하다"며 "과거 추세를 적용하면 1분기 매출은 가이던스 대비 103%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TSMC가 받을 영향은 오히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대만 IT 매출을 통해 분석할수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불안감에도 대만 전체의 반도체 주문은 증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만 IT 1월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TSMC의 매출 고공행진이 눈에 띄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계절적 영향으로 세트 출하의 둔화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오미크론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등으로 서플라이체인의 불안감은 오히려 더 커졌고, 이 때문에 핵심 부품인 반도체 주문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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