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인기주식] 검색상위주에 삼성전자와 휴림로봇, 특징주에 에브리봇과 디와이
기업공개 앞둔 유일로보틱스, 유사기업 비교시 공모가 레벨 낮아
로봇이 18일 한국증시의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검색 상위주에 최근 로봇을 신사업으로 발표한 삼성전자와 휴림로봇이 올라와있으며 특징주에는 디와이와 에브리봇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가졌다. 뉴스는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2의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에 주목했다. 삼성전자 일부 주주와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회사의 GOS 논란에 대해 항의했고 GOS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노태문 MX사업부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GOS 논란 속 의미있는 키워드를 보였는데 바로 로봇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향후 신성장 육성 사업으로 로봇을 메타버스와 함께 양대 축으로 언급했다. 또한 신사업의 첫 행보로 로봇이라고 한 부회장은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윤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로봇사업화 TF 조직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으로 로봇을 적극 육성할 이지응 내비쳐 왔다"며 "국내 로봇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했던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로봇 사업으로 국내 증권가에서는 로봇관련주가 인기를 끌었다. 다음 검색에서 검색 상위주에 휴림로봇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로봇사업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에서도 로봇 관련 주는 메타버스와 함께 신사업 테마에 대한 강세 흐름을 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특징주 중 디와이와 에브리봇이 급등했는데 디와이는 관계사의 반려로봇 서큘러스에 삼성 투자 부각된게 작용했고 에브리봇은 삼성 로봇사업 확대에 삼성전자에 공급 부각된 점이 눈에 띄었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을 영위하는 유일로보틱스도 이날 코스닥 상장에서 따상(시초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유일로보틱스의 공모가는 10000원이었다.
그렇다면 전문가는 삼성의 로봇 사업이 국내 기업에 직접적인 수혜 여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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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로봇사업 국내 기업 직접적 수혜여부는 물음표
전문가는 로봇 적용 범위가 늘어나는데는 동의한다. 이는 시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봇은 글로벌 경기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적으로 자동화와 무인화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삼성이 메타버스와 함께 로봇을 신성장 사업으로 언급한데도 이같은 이유가 있다.
김윤정 연구원은 "로보틱스 기술 및 제품 수요 확대 여력은 크다고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의 신사업 총사진 역시 로봇시장에 대한 높은 확장성과 수요를 가늠한 계획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의문을 표한다. 삼성전자의 로봇은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되어있는 서비스영역의 로봇이기 때문이다.
김윤정 연구원은 "국내에 상장된 로봇기업들이 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영역이 산업용 로봇이다"며 "삼성의 신사업 추진이 국내 기업들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렇다고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 기대가 없는건 아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공급망 재편이 수면에 떠로은 가운데 저임금 노동력이 차지하던 자리를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KB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신흥국의 저임금 노동자들이 생산하던 것'을 선진국에서 생산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생산의 '효율성'을 위해 신흥국의 저임금 노동자를 선택했다면, 달라질 공급망 환경에서도 '생산의 효율성'을 위한 고민은 계속될 것이고 그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바로 '로봇'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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