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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산업]IPCC "온실가스 제한, 지금이 유일한 기회"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 [Xinhua/연합뉴스 제공]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위험한 기후 변화와 원인을 제한할 수 있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4일 (현지시각) BBC는 보도했다.

IPCC는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빠르고 즉각적으로 줄여가야 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3년 이내 정점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50년 이내 대기 중 온실가스를 빨아들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2020년 말에 세운 모든 탄소 감소 정책이 완전히 시행되더라도 금세기 지구는 3.2℃ 따뜻해진다.

세계 탄소 배출 추이[자료=The Conversation]
세계 탄소 배출 추이[자료=THE CONVERSATION]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 일부 정부와 기업가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고 말하면서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는 재앙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는 전례 없는 폭염, 태풍, 물 부족 사태 등을 경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전 세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온도 상승 폭을 2100년까지 1.5℃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발표한 IPCC 보고서에서 "이를 시행 가능하고 재정적으로 건전한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낮추는 데 에너지 생산, 산업, 운송, 소비 패턴 등에서 광범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운송에 따른 세계 탄소배출 정점 추이 [자료=Nature Climate Change]
운송에 따른 세계 탄소배출 정점 추이 [자료=Nature Climate Change]

IPCC에 따르면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 이하로 유지하려면 모든 탄소 배출량이 2025년까지 정점에 도달 후 급격히 감소하고 50년 안에 순제로(탄소중립)에 도달해야 한다.

연구원들은 향후 몇년 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감축되지 않으면 금세기 후반에 들어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가 위험한 1.5℃ 임계값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려면 기술 개발도 필요하다.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데 직접적으로 대기 중 온실가스(CO2)를 제거할 기술이 필요하다. 이 기술은 현재 비용이 많이 들어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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