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마감] 코스피 2716.49(+1.86%), 코스닥 927.31(+1.48%)
한국증시가 13일 미국 물가 강세에도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716.49(49.73pt,+1.86%)에 코스닥 지수는 927.31(13.49pt,+1.48%)에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 시각)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5%를 기록하며 41년 만에 최고치 기록했지만 다만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에 그쳤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전일 장 중 2.83%까지 급등했던 10년물 국채금리가 2.73%로 안정됐고, 그동안 조정을 보였던 기술주들의 반등이 두드러진 하루였다"며 "삼성전자 2%대, LG에너지솔루션 4%대 급등과 더불어 보험업종을 제외한 코스피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도 "이전까지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 중고차 가격이 전월 대비 3.8% 감소하며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확산하여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코스피에서는 기관 순매수로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 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코스닥에서는 나스닥 선물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반전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바이오, 2차전지가 상승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방산주도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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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상황을 보면 코스피에선 개인(-5,867억 원)과 외국인(-628억 원)의 양매도 속에 기관이 +6,41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코스닥은 개인(-881억) 빼고 외국인(+341억)과 기관(+610억)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문가는 한국증시가 앞으로 추가 상승할지에 대해서는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말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에서 막다른 길에 내몰렸다고 말했고 국제유가는 상하이 봉쇄 완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발 불확실성과 국제유가가 재차 100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여전히 연준 긴축 부담이 남는 상황에서 코스피는 2,700선까지 회복 후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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