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출발] 코스피 코스닥 상승 출발
국내 증시가 10일 오전 10시 현재 양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2688.72로 전 거래일보다 8.26포인트(+0.31%)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908.52로 0.95포인트(+0.10%)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에 대해 상승 출발을 전망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국내 증시가 미국증시 상승과 반도체 지수 상승, 환율 하락 영향 등으로 강세 출발을 전망했다. 염승환 이사는 "외국인 순매도가 크게 축소되었고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이 매수를 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한국증시는 대형주의 변동성 축소로 하방이 매우 단단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를 보는 시각은 달랐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본부장은 "미국 증시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변동성을 키운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소폭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상승한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서상영 본부장은 "미 증시의 특징을 보면 그동안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로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미 증시 상승을 주도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채 금리도 이미 연준의 6월 75bp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등 시장 하락 요인들은 많은 부분 금융시장에 반영이 되어 실제 관련 내용이 발표된다고 해도 영향을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폭락세가 진정된 점을 주목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 4월말 폭락장 이후 과매도권 진입 인식 확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진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양호하게 중반부까지 진행된 1분기 실적시즌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날 증시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무엇일까. 전문가는 관망심리와 순환매, 어린이날이다.
FOMC 앞두고 관망심리 확대되고 있고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추가 긴축경로 확인 이후 시장 방향성 결정될 수 있다. 다음 날 국내 증시가 휴장인 점은 관망심리 높일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5일 한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FOMC 이벤트도 5일 새벽에 예정된 만큼 장중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 주체들의 관망 심리가 장중 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