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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의 실적 호조, 5월달 상승 기대해도 될까

[한국증시 노트]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현대차, 기아, 4대 은행주 어닝서프라이즈

대형주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5월 증시에서 반격을 보일수 있을까. 전문가는 부진했던 대형주가 5월에 충분한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본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현대차, 기아, 4대 은행주는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영업이익 합은 28조원으로 유안타증권의 유니버스 200 종목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다.

그럼에도 대형주 실적에 대한 증시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홀딩스는 4월 말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기아는 최근 주춤했을 뿐 상승했다. 현대차는 4월 28일 이후 하락 추세이고 LG전자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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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전문가는 대외 악제와 환율 흐름이 외국인에게 불리해졌고 개인 거래 비중도 낮아진 점에 주목한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훌륭한 실적과는 별개로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최근 국내증시가 대외 악재 속 약세를 보인 것도 이들의 실적이 관심을 끌지 못한 이유"라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희소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평가될 것"이라고 보았다.

전문가는 대형주의 외국인 매수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 연구원도 "외국인의 성향 상 이들 종목은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시점에 가장 먼저 주목해야하는 종목이 될 것"이라며 "결국 좋은 실적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대형주의 변동성 축소도 호재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4일 "한국증시는 대형주의 변동성 축소로 하방이 매우 단단해진 상황"이라며 "5월은 과도하게 부진했던 대형주의 반격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주는) 기관, 외국인 수급이 많이 비워져있기 때문에 채울려는 수급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환율효과로 인해 실적도 좋고 주가도 장기간 소외로 저평가 되어 있어 대형주의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의 태도 변화 가능성도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대형주를 매도하고 중소형주에 적극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IBK투자증권 투자전략부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 이 대형주를 매도하고 이익 모멘텀이 발생하는 중소형주 투자에 적극 대응했기 때문“이라며"중소형 이익모멘텀 주식이 계속 상승하기 위해서는 자금 유입이 계속 필요한데 현재 중소형 매수 자금은 신규 투자 자금이 아 닌 대형주 매도 자금이기 때문에 지속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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