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한국증시 오전 주요 소식을 전합니다. 관련주의 수익률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임을 알려드립니다.>
한국증시가 19일 개장한 가운데 애플의 인력 및 지출 축소 소식 속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가스공급과 현대자동차 생산 소식이 주가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70.22(-0.21%), 코스닥 지수는 780.47(+0.48%)를 보이며 혼조세다.
유안타증권 투자컨설티임 관계자는 "한국증시는 애플이 내년 경기하강에 대비하여 일부 사업부의 인력 충원 및 지출을 줄일 방침이 전해지며 전기전자업종의 약세 속에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러시아의 가스공급 노이즈에 조선, 기계, 에너지, 비철 등 LNG투자 관련업종과 경쟁업체 대비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이 적어 생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강세로 운수장비업종이 증시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3790.38 (-0.30%))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3만630.17(-0.46%))가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1만1251.19 (+0.03%))를 기록했다.
애플(AAPL, -2.06%)의 긴축 선언은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쳤는데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 경영을 선언하는 한편 2023년도 고용 및 지출예산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 영향으로 국내 애플 관련주는 LG이노텍(-4.93%)은 하락 중이다.
LNG관련주는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유럽 수요 증가로 주간 단위로 15.19% 오른 소식과 러시아 가즈프롬이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공급 이행을 못할 수도 있음을 알린 소식 등으로 상승중이다. 실제로 유럽의 LNG 10년 장기계약 가격은 2021년 대비 최대 75%가 높은 수준으로 체결 중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올해 LNG 장기계약 물량은 1,000만톤. 미국 7개 LNG 수출 터미널의 5월 생산량은 1.7조 큐빅피트로 전년 동기 대비 2,600억 큐빅피트가 늘었다.
이에 현대중공업(+1.21%), 성광벤드(+3.77%), GS글로벌(+2.84%), 한국가스공사(+2.89%)가 상승했다.
방산 업종은 기업들의 수주 가시화 및 계약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다. 한국항공우주(+0.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9%), 현대로템(+2.25%) 등이 상승했다.
한국과 폴란드 간 방위산업 분야 수출 업무협약(MOU)가 체결될 예정이며 전차, 경공격기, 장갑차 등 약 19조원에 달하는 수주 기대감이 나온다.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각각 전차(K2 180대)와 장갑차(레드백 670여대) 등 대규모 계약 체결을 통해 대규모 수주 예상이 나오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와 T-50 부품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있다.
한편 이날 증시는 애플 등 빅테크의 소식과 유가 상승, 달러 숨고르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전일 상승세를 이끌었던 경기침체 우려 완화 이슈가 애플 소식으로 다시 부각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앞서 MS, 구글, 메타 등 다른 빅테크들도 인력 감축 또는 신규 채용 축소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우려 확대가 예상된다"며 "유가도 1주일 만에 100달러를 상회해 부담이지만 달러가 숨 고르기 흐름 보이고 있어 이번 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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