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는 25일 우호적 환경 속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 안착했고 코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피 지수는 2403포인트(+0.44%), 코스닥 지수는 789포인트 (-0.01%)에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강세 마감했다"며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로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에 대해서도 김대준 연구원은 "코스닥은 약보합세 마감했다"며 "오스템이 해외 매출 호조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임플란트 관련주 강세였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은 "지난주 말 미국 증시에서 스냅 실적 악화에 따른 기술주 투자심리 다소 악화되었으나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만큼 금일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금주 연준 7월 FOMC 앞두고 있지만 회의에서 75bp 인상은 이미 이전부터 금융시장에 반영되어왔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코스피는 외국인(+975억원)이 기관(-1924억원)과 개인(-2857억원)의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675억원)이 매도 우위에 나섰고 기관(+37억원)과 개인(+723억원)이 순매수에 나섰다.
하나증권 한재혁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인, 기관 수급에 상승 마감했다"며 "외국인은 현재 3영업일 연속 매수했고 지난주 5영업일 중 4일 매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2.16%), 섬유의복(+1.42%), 전기가스업(+1.33%)이 강세였고 의료정밀(-0.29%)주는 약세다.
비덴트(+29.77%), 초록뱀컴퍼니(+23.92%), 위지트(+18.17%)는 미국 FTX의 빗썸 인수 추진 소식에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속에서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10.71%), 덴티스(+4.31%), 덴티움(+4.15%)은 오스템임플란트의 호실적에 임플란트 관련주 실적 개선 지속 기대감에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36%), 현대차(+2.62%), 기아(+1.73%), 카카오(+1.25%), 셀트리온(+3.06%), 삼성물산(+0.43%)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였다.
이에 따라 이번주 증시는 거대 기술기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속에 차별화 흐름이 예상된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이번 주 빅테크 실적과 FOMC가 예정된 가운데 관망심리와 위험자산 선호가 엇갈리며 모멘텀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심화되는 모습"이라며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세가 단기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반등 연장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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