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는 27일 오후 2시 코스피 지수의 하락과 코스닥 지수 상승이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는 8월에도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간 코스피 지수는 2402.10(-10.86p·-0.45%), 코스닥 지수는 793.23+(3.30p·+0.42%)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미국증시 경제지표 부진과 월마트 실적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감이 동반되며 하락했고 이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코로나 확산 부각에 제약바이오업종, SK 투자 기대에 반도체 종목군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전일 미 증시 시간외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환율을 감안했을 때 양호한 실적이 발표되며 투자심리를 다소 완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8월 코스피 지수에 횡보세가 나타날 걸로 봤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이날 "추후 지수 반등을 위해선 PER과 EPS에서 시장 우호적인 결과가 나타나야 합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수출 둔화가 두 변수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며 "당분간 지수가 횡보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대준 연구원이 전망한 8월 코스피 지수 전망치는 2300에서 2500이다.
이에 따른 투자 전략으로 실적 주목과 주식 보유다.
김대준 연구원은 " 2분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3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업종이 주요 관심 대상"이라며 "시장 대응은 지수가 아닌 개별 종목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기업실적 시즌이고 매크로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산업과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현금비중 확대는 PBR 1배 구간인 2500까지는 확인하고 나서 고민할 상황이며 현 구간은 여전히 주식 보유가 유리하다"고 전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최종책임은 정보를 이용하시는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