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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업계에 부는 '친환경'과 '탄소중립' 바람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 건축 시장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를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건설·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2 코리아빌드위크(KOREA BUILD WEEK)에서 '탄소중립 건축 특별관'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

탄소중립 건축 특별관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K에코-바’(Eco-bar)였다.

K에코-바는 소량의 유출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유해 화학물질인 ‘스티렌 모노머’(SM)을 제거한 철근 대체제로 GFRP 소재 전문기업인 KCMT가 세계 유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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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T 코엑스 행사 내부 ⓒ 재경일보 장선희 기자

KCMT 측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세계 최초의 혁신 소재인 K에코-바를 시장에 내놓으며 원가절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KCMT 측은 "GFRP는 기존 철근보다 탄소 배출량을 45% 저감하며 무게도 철강보다 1/4 가볍고 인장 강도는 2배 더 우수하다. 그렇기에 자재 운송비나 인건비 등 공사비 절감에도 효율적이다"라고 강조했다.

KCMT는 오는 11월 울주 신공장이 완공되면 생산설비 전 공정 자동화 및 국산화를 통해 80개의 K에코-바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내년에 연 4만톤(철근기준 16만톤), 추가 투자를 통해 2027년에는 연 20만톤(철근기준 80만톤)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KCMT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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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T 코엑스 내부 ⓒ 재경일보 장선희 기자

제로에너지 빌딩 건축 시작부터 끝까지 한번에

친환경 건축 시장에서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제로에너지 빌딩은 최신 기술을 이용해 최종 에너지 소비가 제로인 건물, 건축물을 지칭한다.

그린리모델링 건축을 위한 건축 플랫폼인 에너지엑스는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건축시 필요한 모든 설계, 준공, 운영 관리 등을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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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엑스 '제로에너지 빌딩 모형' ⓒ 재경일보 장선희 기자

에너지 엑스는 건축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자와 설계사, 시공사, 건축주, 관리사 등 건축 관련 전문가를 플랫폼 상에서 연결해 투명성과 고객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회사다.

에너지엑스는 고객이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리모델링을 원할 경우 시뮬레이션을 통해 리모델링 비용과 함께 에너지 절약 비용을 확인 후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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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엑스 코엑스 내부 ⓒ재경일보 장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