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29일 양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29일 상승해 종가 기준으로 2,4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3포인트(0.67%) 오른 2,451.5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450선 회복은 지난달 16일(2,451.41) 이후 31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419억원, 1천47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4천9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66%) 오른 803.6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800선 위에서 마감한 것도 지난달 16일(802.15)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8억원, 7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기술적 경기 침체 임박 소식이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로 연결됐다. 이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도 미국 하원이 반도체 지원법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였다.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부품주도 강세다.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은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 등락으로 단기 가격메리트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 밑으로 레벨다운, 하향안정세를 보인다면 코스피 2500선 회복시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물가∙통화정책∙경기 부담 완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강한 반등 이후 엇갈리는 경제지표 결과는 단기 매물/물량소화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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