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10월부터 신한투자증권으로
하나증권은 이달부터 새 이름으로 적용
최근 주요 증권사들이 사명을 변경하고 있다. 제 2의 창업을 선언하고 새로운 도약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신한투자증권이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친 후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창립 20주년인 2022년을 근본적인 변화와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제2의 창업'이란 각오로 환골탈태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자본시장 허브로서 '고객 중심'과 '투자 명가'의 정신으로 고객들에게 전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6395억원에 매각했다. 이영창 대표는 "확충된 자본으로 리테일, IB를 비롯한 각 사업 부문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증권업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본사 사옥 매각과 함께 사명 변경으로 대표 증권사 도약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하나증권도 이달부터 하나금융투자를 대신한 새 이름을 쓰고 있다. 새로운 도약은 물론 하나증권만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게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자기자본 6조원 시대를 열었고,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 확대 등 글로벌 IB로서도 한발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엔 KTB투자증권이 다올투자증권으로 간판을 바꿨다. 다올은 우리말로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의미다. KTB금융의 전 계열사가 다올로 바꾸면서 사명변경이 같이 진행됐다.
증권 업계는 사명변경을 계기로 회사의 도약 뿐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반응이다.
강민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손님에게 신뢰받고 손님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손님, 직원, 사회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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