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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간편식 인기

마켓컬리, 간편식 판매량 증가
무더위까지 겹치며 보양식 간편식도 증가

고물가에 온라인몰 간편식 주문이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21일까지 마켓컬리의 냉동 떡구이, 주먹밥 등 간편식 판매량이 증가했다. 간편 떡구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늘었고, 주먹밥 제품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 냉동 생선구이는 작년보다 4배 더 잘 팔렸고, 만두 등 냉동 간편식 제품도 인기였다. 대부분 4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 특징이다.

마켓컬리 간편식
[사진=마켓컬리 제공]

아워홈도 자사 온라인몰 '아워홈몰'에서 무더위와 고물가에 보양 간편식 7월 매출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려삼계탕과 추어탕이 가장 많은 인기를 보였다.

아워홈 측은 "보양 간편식 5종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더위와 고물가에 보양식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으로 보양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편식의 인기에는 짠테크 일명 '냉파(냉장고 파먹기)'와 '무지출 챌린지' 등으로 냉장고에 쟁여놓고 언제든지 꺼내먹을 수 있는 특성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아워홈 보양식 간편식 보양간편식
[사진=아워홈 제공]

이를 두고 업계는 다양한 간편식 프로모션을 펼치는 한편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켓컬리는 오는 25일까지 냉장고 사수작전 기획전을 열고 냉동 간편식 등을 최대 27% 할인 판매한다.

아워홈은 보양 간편식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孝(효)데이' 이벤트를 이달 마지막 주에 실시한다. 효데이 이벤트는 매월 마지막주에 아워홈몰에서 볼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의 맛과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이색 보양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