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6회째 '이천포럼'을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그랜드워커힐과 이천 SKMS연구소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주제는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 였고 SK 최태원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제는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적 수치가 아닌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키워가야한다"며 "기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오는지 여부가 기업가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을 믿고 지지하는 고객이나 이해관계자 네트워크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면 어떤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확장이 가능하다"며 "외부와 많은 관계를 맺는 기업이 더 많은 행복을 만들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마무리 세션인 '회장과의 찐솔대화'에서 최 회장은 "ESG 가운데 E(환경)는 사람과 지구의 관계, G(지배구조)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다룬다면 S(사회)는 인권이나 꿈, 존중받을 권리와 같은 사람 그 자체"라며 "기업은 사람 그 자체를 존중하고, 사람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천포럼은 SK그룹의 중요 키워드인 ESG 경영이나 행복, 매니지먼트 2.0과 같은 모든 방안들에 대해 솔직하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이천포럼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솔직한 목소리가 10월 CEO세미나에 반영되면 결국 구성원들이 각 멤버사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 앞으로도 이천포럼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