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개장] 뚜렷한 상승 모멘텀 제한
한국증시가 5일 혼조세로 개장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의 상승과 코스닥 지수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52분 코스피 지수는 2417.59(+8.18p∙+0.34%)를, 코스닥 지수는 782.12(-3.76∙-0.48%)를 보이고 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이번 주 파월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ECB 통화정책회의 등 이벤트 대기하는 관망심리 부각이 전망된다"며 "금리 우려도 존재하지만 9월은 QT 가속화에 따른 영향도 관건, 환율 및 수급 살피며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본부장은 "국내 증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 속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하락 부담 요인이 변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중국 셧다운 리스크와 더불어 미국 증시의 지속된 하락은 부담 요인"이라며 "단순하게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카지노, 면세점, 타이어, 자동차 부품 등이다. 염승환 이사는 "최악을 탈출하는 업종들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며 이번 종목들을 제시했다.
염승환 이사는 "시장에 만연한 비관론은 가격을 싸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약세장에서 투자자가 해야 할 일은 가치는 증가하는데 가격은 싸진 기업을 매수하는 것 밖에 없다는 말처럼 도망가지 말고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이번주 증시가 2380에서 2450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많은 이벤트가 대기 중이고 방향성 없는 변동성 장세로 진입했다"며 "연준 베이지북 공개(7일), 파월 의장 연설(8일) 등 연준 발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둘러싼 수급 변동성도 높아질 것"으로 봤다.
다만 한국증시의 하방 위험은 이번에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고금리와 강달러에 비교하여 국내 증시는 선방하는 중"이라며 "주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다는 점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주가 다수 포진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인덱스의 하방 위험은 이전보다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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