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6일 오전 동대구-부산, 광주송정-목포 구간 중단"
코레일 "초속 30m 이상 바람부터 고속선 감속운행"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는 가운데 코레일과 SR은 안전운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초강력 태풍으로 특히 태풍의 정도에 따라 운행 중단 가능성도 있어 열차 이용에 참고가 필요하다.
SRT 운영사 SR은 5일 늦은 저녁 경부선 일부 SRT 열차를 시작으로 6일 오후까지 운행되는 열차의 운행을 중단 또는 조정한다.
SR 관계자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열차 안전운행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일부 열차 운행 중지 등 열차 운행계획을 부득이 조정했다"라며 "운행 중단으로 인해 이용치 못한 승차권은 1년 이내 전국역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힌남노로 인해 조정 및 중단되는 SRT 열차 확인은 SRT앱과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즉시확인 가능하다.
코레일도 "재해발생으로 열차의 운행이 조정될 경우, 이용객의 혼란을 막고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홈페이지, '코레일톡', 역사 전광판, 문자메시지(SMS) 발송 등으로 열차운행 상황을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고객들에게 "열차를 이용하시는 고객들께서는 사전에 열차운행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강풍에 대한 운행제한 기준은 초속 30m 이상부터 적용된다. 고속선은 초속 30m 이상부터 감속운행에 들어가며 시간당 60mm 이상 및 레일 침수시 고속선 운행이 중단된다.

앞서 양측은 긴급 안전점검 등으로 힌남노 북상에 대비하고 있다.
코레일과 SR은 힌남노에 대비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나승희 사장은 4일 '긴급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도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총력을 기울여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서 취약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한 번 더 꼼꼼하게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조속히 보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에스알 관계자도 "기상특보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적극 대응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폭우와 강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