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평균 이용 시간이 10분, 거리고는 2.5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고유가로 전기 자전거 판매는 늘어나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PM) 플랫폼 '일레클' 운영사 나인투원에 따르면 이용건당 평균 10분, 2.5km를 이동했다.
다. 10~20대 이용자 비중이 61%에 달하며 Z세대의 인기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동시에 30~40대 비중도 30%로 전 세대의 고른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나인투원 관계자는 "일반 자전거보다 쉽게 장거리나 오르막길을 이동할 수 있고, 전동킥보드보다 안전하면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PM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도심 속 등하교(원), 출퇴근과 같은 일상 이동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 자전거 인기는 고유가 이후 온라인 몰에서도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전기 자전거 판매는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자전거가 29%, 클래식 자전거가 18% 판매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크다.
옥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전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데다 최근의 고유가 현상도 자전거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삼천리자전거가 공유킥보드로 유명한 킥고잉 운영사 울룰로에 투자 당시에도 많은 공유 모빌리티(PM) 기업들의 파트너쉽 체결 요청이 있었다. 최근 울롤로를 비롯해 PM 업계의 공유 전기자전거 진출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공유 전기자전거 성능도 강화되고 있다. 나인투원은 최근 3세대 전기자전거 모델을 신규 출시하며 고객 이용성 제고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일레클 3.0은 기존 모델 대비 배터리용량 40%, 모터출력 30% 이상 늘었다.
나인투원 관계자는 "경사도가 높은 곳에서도 작은 힘으로 손쉽게 주행할 수 있게 했다"며 "고객들에게 최고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