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뇨로 인한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액이 2023년까지 1조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홍수, 미국 서부의 무더위와 산불,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내린 폭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극심한 가뭄 모두 라니냐 대기현상의 영향으로 보인다.
홍수, 가뭄, 폭풍 및 화재로 집과 농작물이 파괴되고 에너지 공급, 물류 운송 문제, 인명 피해 등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2023년 말까지 전 세계가 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니냐 현상이 기후 변화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더 강렬할 것으로 보인다.
펜토 포트폴리오 스트레티지스(Pento Portfolio Strategies)의 사장이자 설립자인 마이클 펜토(Michael Pento)는 "라니냐로 인한 날씨 주기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극한 기후 변화가 에너지 가격,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 등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기후 예측 센터(US Climate Prediction Center)의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적도 태평양이 10월까지 냉각될 확률이 97%로 높아졌다. 1월까지 라니냐가 있을 확률은 80% 이다.
3개의 라니냐 중 마지막 문자열은 1998-2001년이었고, 그 이전에는 1973-1976년였다.
미국 기후 예측 센터(US Climate Prediction Center)의 현상 전문가이자 예측가인 미셸 로뢰(Michelle L'Heureux)에 따르면. 현재의 라니냐 주기는 기후 변화로 인해 극한 상황이 더 빈번하고 강렬해질 때 발생하며 훨씬 더 많은 황폐화할 가능성이 있다.
라니냐로 인한 가뭄, 겨울 폭풍 및 허리케인으로 인한 비용은 수백억에 달할 수 있지만 그 영향력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계산하기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보험사가 집계한 손실액이다.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회사인 Aon에 따르면 기상 재해로 인해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2,680억 달러, 2021년에는 3,290억 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
다가오는 기간이 2020년과 2021년에 발생한 라니냐와 비슷하다면 2023년까지 총 피해액이 1조 달러에 근접하거나 심지어 역대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라니냐의 확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지 조사하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교 라몬트-도허티 지구 관측소의 연구 교수인 리차드 시거(Richard Seager)는 연구원들이 대기 중 온실 가스의 상승이 장기적이고 강력한 라니냐를 일으킬 가능성을 이론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