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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ESG펼치는 은행들

BNK부산은행, '제6회 청년작가 미술대전' 시상식 개최
하나은행, 하나 프라이빗 아트 페어 개최
신한은행, 금융교육 뮤지컬 연말까지 순회 공연

은행들이 문화예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ESG 사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은 BNK아트시네마에서 '제6회 청년작가 미술대전' 시상식을 19일 개최했다. 이날 평론가와 전문미술인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독창성, 작품성, 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 4명이 수상했다.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250여점이 공모했다.

대상은 'Limbo: A space of the moon'을 출품한 박서연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은 조재은 작가의 '디지털 부랑자12', 우수상은 최수연 작가의 '와해되는 공간', 이혜성 작가의 'La Divina Commedia(신곡)'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는 23일까지 BNK아트시네마 2층 부산은행 갤러리에 무료로 전시한다.

부산은행은 수상자에게는 총 4600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국내 대표 아트페어인 'ART BUSAN 2023' 신진작가 특별전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청년작가 미술대전
[사진=BNK부산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삼성동 Place1 빌딩 내 CLUB1 PB센터 지하 1층 전시관에서 아트 컬렉션에 관심이 있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나 프라이빗 아트 페어 - 대화의 순간(#2 The Moment of Dialogue)'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가졌다.

아모아코 보아포(Amoako Boafo), 엔젤 오테로(Angel Otero), 이우환, 장 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조지 콘도(George Condo),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등 국내외 미술 거장 10명과 권순영, 오연진, 스타스키 브리네스(Starsky Brines), 임현희, 장파, 지희킴 등 젊은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아트 페어는 전시된 작품들이 마치 서로 대화 하는듯한 찰나의 순간을 모티브로 해 기획됐다"며 " 국내외 미술 거장들과 주목받는 젊은 현대 미술작가들의 작품들을 한곳에 모아 서로 어울려 만들어진 특별한 순간을 손님들에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조윤식 하나은행 WM본부 본부장은 "지난 7월 개최한 '하나 프라이빗 아트 페어 - 아트 컬렉션 쇼(#1 Art Collection Show)'의 큰 관심에 힘입어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손님들을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두 번째 아트페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아트페어
[사진=하나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뮤지컬을 금융교육에 특화해 선보였다. 신한읂애은 부여정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지역사회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뮤지컬 공연을 시행한다.

▲청소년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적금왕' ▲청소년 대상으로 발생되는 금융사기와 불법 아르바이트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 뮤지컬 'Bad Voice' ▲청소년들의 불법 도박과 사금융 이용에 대한 위험사례를 중심으로 올바른 금융생활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외계인(외롭고 힘들더라도 계속 달리다 보면 인간 되겠지)'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슬기로운 금융 생활과 올바른 금융 가치관 정립에 대한 스토리로 구성됐다"며 "금융교육 뮤지컬도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시나리오로 제작해 매년 공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