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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햄버거, 맥도날드와 버거킹에 도전장

CU, 햄버거 품질 업그레이드 높이고 알뜰 구매 전환
GS25, "소고기 함유량 100% 패티" '찐오리지널비프버거' 출시

편의점 업계가 햄버거 품질을 높이고 있다. 편의점 먹거리가 한식 외에도 다양한 수요를 나타난데다 서구식 먹거리 확산이 나타나고 있고 수제버거 열풍까지 불자 여기에 주목한 것이다.

CU는 20일부터 리얼 비프 치즈버거(4,800원), 리얼 더블 슈림프 버거(4,500원) 프리미엄 버거 2종을 순차 출시한다.

CU 관계자는 "최근 서구식 먹거리가 확산되고 있는 식품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를 높인 프리미엄 햄버거의 라인업을 강화한다"며 "햄버거 품질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CU 프리미엄 햄버거
[사진=BGF리테일 제공]

리얼 비프 치즈버거는 호주산 순쇠고기 100% 패티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햄버거의 패티는 2~3천원대 가격에 맞춰 소고기 혼육 및 돼지고기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나 순쇠고기 100% 패티를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 더블 슈림프 버거 역시 통새우 패티와 함께 실제 알새우를 원물 그대로 넣었다.

햄버거 가격도 패스트 푸드점 대비 30~40% 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 "CU의 프리미엄 햄버거는 제품의 품질은 높인 대신, 가격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패스트푸드점의 유사 제품 대비 약 30~40% 가량 더 저렴해 최근 외식 물가상승 속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를 돕고자 했다"고 CU는 설명했다.

GS25는 지난 16일 100% 소고기 패티를 활용한 '찐오리지널비프버거'를 선보였다. GS25 측은 "'찐오리지널비프버거'는 탈 편의점을 넘어 수제 햄버거 전문점 메뉴와도 충분히 견줄만한 품질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GS25 프리미엄 햄버거
[사진=GS리테일 제공]

햄버거 상품력 강화에는 높아지는 수요에 있다. CU 관계자는 "최근 간편한 한 끼를 선호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서구식 식사 메뉴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밥을 기반으로 하는 한식 외 다양한 먹거리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25 관계자도 "수제 버거 열풍 등 프리미엄 햄버거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찐오리지널비프버거'를 출시하게 됐다"며 "'찐오리지널비프버거'를 시작으로 패티를 혁신한 프리미엄 햄버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는 샌드위치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CU는 햄버거와 함께 샌드위치 상품력 강화에도 나선다. CU는 맛과 영양을 획기적으로 높인 멀티그레인 샌드위치 등을 기획하고 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송경화 MD는 "앞으로 햄버거와 샌드위치 카테고리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원물 중심의 품질 업그레이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U의 최근 3년간 간편식품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변화를 살펴 보면, 햄버거와 샌드위치는 2019년 27.3%, 2020년 27.5%, 2021년 30.3%로 꾸준히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햄버거와 샌드위치의 올해(1~8월)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 역시 각각 20.2%, 16.3%을 기록하며 전체 간편식품 매출 13.7%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