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 강세로 마감
FOMC 경계감, 단기 트레이딩 위주로 나가야할 때
한국증시가 코스피 지수의 5 거래일만의 반등을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임박한 만큼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조언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0.52%(+12.19) 오른 2,367.85를 코스닥 지수는 1.12%(+8.44) 오른 760.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 FOMC를 앞두고 큰 변화없는 움직임을 시현하며 상승 마감했다. Fed Watch에 따르면 현재 75bp 인상 확률이 84%로 점쳐진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신재생주는 녹색분류체계 개정안 발표로 강세였다. 반면 백신주는 바이든 대통령의 엔데믹 선언에 부진했다.
정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초안을 발표했는데 원자력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 실증 영역을 '녹색부분'에 포함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은 "미국채 금리가 2년물의 경우 4% 수준에 근접하고 10년물이 3.5% 상회하는 등 금리 상승 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단기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미국 증시 상승전환 영향애 코스피가 금일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미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제한, 달러 인덱스 하락세 기록으로 채권/외환시장 변동성이 소폭이나마 축소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장치영 연구원도 "미국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 확대로 하락세가 지속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FOMC에 따른 경계감이 있다고 지적한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최종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이 점차 상향되어 5%대까지 근접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미국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 확대로 하락세가 지속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니케이225는 반발매수세 영향으로 0.44% 상승하며 27,688.42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연출했지만 다만 9월 FOMC 앞둔 미국 증시 관망세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중국 증시는 LPR동결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LPR 및 5년 만기 LPR의 각각 3.65%, 4.30%로 동결한다는 발표에 투자심리가 확대됐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22.41(+0.22%)에 심천종합지수는 2,011.65(+1.07%)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