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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은 아모레퍼시픽 폐기물 줄이기 노력

아모레퍼시픽의 폐기물 줄이기 노력이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오산 뷰티파크가 국내 화장품 업계 처음으로 폐기물과 관련한 국제 검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UL Solutions사로부터 실버 등급을 받았다. 재활용률에 따라 90∼94%는 아모레퍼시픽이 받은 등급인 실버, 95∼99%는 골드, 100%는 플래티넘을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은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환경운영 지수를 자체 개발했다. 폐기물 배출 감량 등의 목표를 관리하고 있다. 폐기물 수집 운반 및 처리 업체에 방문,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543㎡(164평)규모의 폐기물 재활용센터에서 생산 활동 중 발생된 폐기물을 21종으로 분류하고 12가지의 자원순환 방식으로 재활용한다

2021년부터는 기존에 매립하던 폐기물인 분진 폐기물 중 절반 이상을 아스팔트 등 도로공사의 기초 공사용 토사로 재활용하고 있다. 사업장 운영에 따른 폐기물 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폐기물을 절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제품 용기 제작 공법 변경을 통해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제품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경량화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내용물 토출을 돕는 펌프를 금속 스프링이 없는 형태로 만들어 사용이 끝난 화장품 용기를 고객이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송 단계에서는 택배 상자 속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넣는 비닐 재질의 에어캡, 일명 '뽁뽁이' 대신 FSC 인증을 받은 종이 소재의 완충재로 대체해 사용한다.

컬러 코팅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던 택배 상자는 크래프트 박스로 전환해 운송 과정에서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70% 이상 절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 사업장의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매립 또는 소각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폐기물 관리 프로세스 개선 및 구성원 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 개발과 사용에 따른 폐기물 등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 자원이 순환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폐기물에 의한 온실가스 간접배출량을 절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