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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채권 긴급 매입에도 시장 불안 여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국채 시장의 안정을 위해 긴급 채권 매입을 확대했다고 11일(현지 시각) CNBC는 보도했다.

10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채의 매도세는 영란은행과 영국 정부의 조치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실패하면서 영국 은행이 금융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국채 시장에 개입한 이후로 장기 차입 비용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고

이날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 올라 4.68%를 기록했다.

영란은행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지난달 미지급 감세를 발표한 이후 금 시장이 불안했다.

HSBC의 영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다니엘라 러셀(Daniela Russell)은 "우리는 새로운 조치가 불충분하고 도전의 장기적 성격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영란은행의 움직임이 고착상태라고 묘사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시장의 반응은 고무적이지 않았으며 상황이 여전히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영란은행은 11일부터 14일까지 국채 구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성명에서 “이번 주 초에 영국 정부 부채, 특히 지수 연계 기금의 상당한 재평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10년물 국채 지수가 64bp 오르며 가격이 5.5% 하락했다. 한편 30년물 국채 지수는 이날 16% 떨어졌다.

이러한 규모의 움직임은 선진국 국채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