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부 장관은 최근 미국측의 반도체 규제 영향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투자자들에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의 회복력을 믿을 것을 촉구했다고 1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워싱턴 대만 엑스포 정상회담에 참석한 대만 경제부 장관인 왕메이화(Wang Mei-hua)는 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투자자들이 매우 패닉에 빠진 이유는 그들이 매우 복잡한 규칙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왕 메이화 장관은 규제가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춰져 있고 소비자 전자 제품은 배제되기 때문에 대만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관료들이 좀더 자세히 규제 내용을 들여달 볼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초 TSMC 주가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칩 수출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발표 이후 28년 만에 하락폭이 최대였다.
왕 장관은 “반도체는 대만의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안보를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대만은 TSMC를 계속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