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월 경제가 예상치보다 위축되며 경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리즈 트러스 총리가 경제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약속 이행에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해 유전 및 가스 필드 유지 보수 취약성이 7월부터 영국 국내 총생산(GDP)이 0.3% 감소하는 데 기여했으며 인플레이션 급등이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로 성장률을 지적한 바 있다.
7월의 생산 증가율은 이전 추정치인 0.2%에서 0.1%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8월까지 3개월 동안 GDP는 0.3% 하락했다. 이는 영국이 코로나19 위기 빠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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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제공]
KPMG UK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야엘 셀핀(Yael Selfin)은 "가계 재정 위기가 성장을 계속 압박하고 있으며 영국 경제가 올해 3분기부터 기술적인 침체에 빠지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조업은 7월다 1.6% 감소했다. 북해 석유 가스 채취보다 유지보수가 더 많으면서 광업및 채석 부문이8.2% 떨어졌다.
ONS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랜트 피츠너(Grant Fitzner)는 "소매업, 미용실, 호텔 등 많은 소비자 대면 서비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