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샤니 제빵 공장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최근 일어난 일에 이어 또 다시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오전 6시 10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SPC그룹 계열사 샤니 제빵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쌓인 빵 상자를 검수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A씨는 컨베이어벨트로 올라가는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는 바람에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는 사고를 당한 근로자 외에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다른 작업자가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기계를 멈췄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현재 해당 라인의 작업이 모두 중단됐고 SPC그룹은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검검 실시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3일 SPC그룹은 샤니 성남공장 사고와 관련 "저희 회사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며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도 직접 병원으로 가서 직원과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