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맑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등학교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 해는 전국 초등학교로 모집 대상을 확대하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됐다. 11월 한달간 교사 및 교직원이 맑은학교 홈페이지에 신청 하면 된다. 학부모, 지역주민 등 일반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인이 신청한 경우, 학교 동의 절차를 통해 신청이 확정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 창문형 환기 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맞춤형 녹지, 공기질 측정 및 모니터링 서비스 등 약 1억원 상당의 설비를 지원한다. 12월 중 선정을 거쳐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설비 지원 외에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환경 교육도 제공된다.
해당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한 '해피 선샤인' 캠페인을 리뉴얼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캠페인 첫 해인 지난해에는 수도권 4개 학교(서울 보라매초∙서울 은평초∙서울 상명사대부속초∙광명 충현초)를 선정해 총 140개 학급 3천528명에게 맑은학교’ 선물했다. 특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교육 제공이 큰 호응을 얻었다.
상명사대부속초등학교의 이영규 선생님은 "지난 3월에 맑은학교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시설물을 지원받게 됐다. 이후 학부모 참관수업을 진행했는데 학교 자체 예산으로는 하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시설만 지원해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A/S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도와주는 것이 좋았고 관련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점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철학에 따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