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차 부품 중 한 부분에 대한 소개와 관련해 이와 같은 설명을 많이 들려진다. 현재 자동차 전장 산업과 관련 전자 회사들은 사활을 걸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패러다임 변화 가운데 있고 자동차 전기 장치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관련 기업들 간에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전장 장치라는 게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나 현재는 그 수준이 비교 불가다. 자율주행 시대를 향해 가고 있고 차량 내에는 많은 전기 장치가 들어가고 있다. 정부가 언급한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기인 2027년이 되면 전장 장치는 지금과는 또 확연히 달라지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 시대에서는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집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제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전자 제품이 되고 있다.
차량 내에서 화상 회의를 하며 이동할 수도 있고 동영상 시청도 할 수 있게 된다. 차 창문이나 천장 등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방안, 차량 내에 냉장고나 커피머신을 탑재하는 것 등에 대한 고민도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 분야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역대 최대 빅딜로 꼽히는 2017년 하만 인수도 이와 관련 돼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 사업을 빠르게 늘렸다. 전장 사업은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할 때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영업망을 활용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2018년에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다. 2020년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램프·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전장 사업 3대 핵심축을 기반으로 미래 전기차 시대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장 분야는 미래 사업 중 하나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환되며 전장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24년 글로벌 전장 시장 규모는 4천억 달러(약 48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자동차 전장 분야는 수요와 반도체 문제가 해결될 2024년 부터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자 주력 분야에 힘을 쏟는 체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