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마켓] 반도체상황과 달러 상승에 투자심리 약화되고 외국인 수급도 영향
한국증시가 17일 투자심리 악화와 달러 부담으로 인한 외국인 수급 요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39% 내린 2,442.90를 코스닥 지수는 0.75% 내린 737.5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약세 마감했다. 견조한 소비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긴축 우려 재점화.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 심리 훼손된 점도 부담이었다. 코스닥도 약세 마감했다. 시총 상위 2처전지와 반도체는 약세를 시현한 반면 네옴시티 테마는 빈 살만 왕세자 방한으로 강세. 미디어와 엔터는 강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14.1원 오른 달러당 1339.1원을 기록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하여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된 만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되며 매물 소화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환율 상승, 외국인 수급 변화 등 당분간 변동성 확대 가능성 높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갈지 여부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S&P500 지수 3,958.79 (-0.83%),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33,553.83 (-0.1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11,183.66 (-1.54%) 하락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국채 스프레드 역전은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과 더 나아가서는 연준 피봇(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일수 있는 점이지만 영광보다 상처가 우선해야 한다는게 지배적 의견인 듯"하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간 금리 스프레드는 -67bp까지 확대되어 1982년 2월 기록한 -70.5bp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지속적인 긴축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영향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최종책임은 정보를 이용하시는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