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가 원유 증산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 언론 보도를 부인한지 하루만이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7센트(0.2%) 상승한 87.6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원유 선물은 22일(현지 시각) 거래를 시작해 배럴당 7센트(0.1%) 오른 80.11달러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내달 4일 OPEC+ 회의를 앞두고 하루 최대 50만 배럴 증산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이후 두 벤치마크 모두 이전 세션에서 배럴당 5달러 이상 급락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이 감산을 고수하고 다른 OPEC 산유국들과 잠재적인 석유 생산량 증산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WSJ 보도를 부인하면서 유가가 빠르게 반등했다고 국영 SPA 통신은 보도했다.
OPEC 플러스(+) 산유국은 최근 생산 목표를 줄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은 이달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석유 증산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인용보도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 강화에 따른 봉쇄 우려와 산유국들의 증산 검토설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